2024-04-26 11:51 (금)
"지역ㆍ남북갈등 대안 알아야죠 "
"지역ㆍ남북갈등 대안 알아야죠 "
  • 박성렬
  • 승인 2012.04.26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조와 정조의 나라` 박광용 교수, 남해 아카데미 특강
 `영조와 정조의 나라`의 저자이자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로 재임 중인 박광용(사진) 교수가 지난 25일 남해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남해군이 21세기 지식ㆍ정보화 사회를 선도할 역량을 제고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보물섬 아카데미`에서 특강을 펼치기 위한 것.

 박 교수는 15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체육센터에서 `영조와 정조의 나라 - 18세기 조선의 탕평정치`를 주제로 보물섬 아카데미 두 번째 강좌를 열었다.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정현태 남해군수는 박 교수의 저서 `영조와 정조의 나라`가 자신의 `교과서로 삼고 싶은 책`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강의는 "지역갈등과 남북갈등의 해결을 위한 대안과 길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18세기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정치를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당시 조선에 탕평정치가 등장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유교적 군주제를 내세운 조선이 16세기 이후 붕당을 포용한 과정과 붕당의 균형이 깨지고 환국이 발생한 17세기, 그리고 탕평의 정치 이념을 표방한 영조와 정조의 18세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짚어 나갔다.

 또 탕평정치 결과 이끌어낼 수 있었던 조선의 정책적 변화와 통치방식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따른 국제적, 지역적, 인간적 감각의 변화로 얻을 수 있었던 각종 저술 등의 문화적 산물을 소개해 현 시대의 대동사회를 꿈꾸는 남해 사람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박성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