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나랏빚이 전년 대비 29조 원 증가한 402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국무회의를 열고 ‘2011회계연도 국가결산’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결산 내용을 보면 지난해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2.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늘어났다.

　지방정부 부채까지 포함하면 국가채무는 420조 7천억 원으로 GDP 대비 34.0%까지 늘어난다. 이는 2010년 부채비율(33.4%)보다 0.6%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더한 세입세출결산은 총세입이 270조 5천억 원, 총세출 258조 9천억 원으로 11조 6천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관리대상수지는 13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관리대상수지와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합한 통합재정수지는 사회보장성기금이 32조 1천억 원 흑자를 낸 덕에 18조 6천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사회보장성기금은 국민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 산업재해보상 및 예방, 고용보험기금 등을 포함한다.

　국가채권은 지난해 연말보다 5조 원 감소한 181조 원으로 집계됐다. 국유재산은 지난해 연말 대비 561조 9천억 원 증가한 879조 4천억 원으로 조사됐다.

<김 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