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6:37 (금)
다문화가정 "우리도 나눔 실천해요"
다문화가정 "우리도 나눔 실천해요"
  • 이명석
  • 승인 2012.03.19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 `행복나누미 봉사단` 노인요양시설 봉사 활동
▲  여성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행복나누미 봉사단`은 올 연말까지 8차례에 걸쳐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 연말까지 농촌일손돕기ㆍ환경정화 등 8차례 계획

 행정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ㆍ단체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왔던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행복을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6∼7년차 여성결혼이민자와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행복나누미 봉사단`은 지난 17일 노인요양시설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8차례에 걸쳐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펼친다.

 행복나누미 봉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대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은 지금까지 주변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 되돌려주는 동시에 다문화가족으로서 자긍심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행복나누미 봉사단은 첫 봉사활동으로 지난 17일 봉사단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전면에 있는 한사랑요양원을 방문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목욕봉사와 식사도우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오는 9월과 11월에도 각각 옥종요양원과 장애인 복지시설 `섬진강 사랑의 집`을 찾아 입소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함께하는 자리를 만든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오는 4월과 매실 수확기인 6월, 대봉감 수확철인 10월에도 각각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과실 수확 등의 농사일을 도울 예정이다.

 봉사단은 관광지 주변의 정화활동도 벌인다. 오는 5월 악양면 평사리공원 일원에서 쓰레기 줍기 같은 정화활동을 펼친 뒤 인근 화개장터와 쌍계사를 둘러보는 문화탐방 기회도 갖는다.

 군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거리를 좁히고 행복나눔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