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 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경상대 권 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재ㆍ부품 전략위원회` 등 정부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소재ㆍ부품 기술개발사업 추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 △벤처형 전문소재 개발사업 △소프트웨어 연계형 부품 개발사업의 2012년 추진방향에 대해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발족한 소재ㆍ부품 전략위원회는 권 위원장을 필두로 대학ㆍ연구소의 소재ㆍ부품 전문 교수들과 연구원장들， 대ㆍ중소기업 대표 등 국내 최고의 산ㆍ학ㆍ연의 소재ㆍ부품 전문가 22명과 정부 관계자 등 모두 28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과 홍순형 R&D 전략기획단 MD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방위사업청 등 5개 부처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범부처가 협력해 소재ㆍ부품 개발 사업의 성공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권 총장이 지경부의 소재ㆍ부품 전략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나노ㆍ신소재 분야를 경상대의 특성화 분야로 발전시켜 온 권 총장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한 것이라는 평가로 그만큼 기대도 크다.

　권 총장은 이날 회의 개회사에서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만드셨으며 오늘날 우리는 한글의 큰 수혜를 누리며 살고 있다. 독창적인 우리 기술에 대한 열정과 희망으로 대한민국 소재ㆍ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