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축협 박학규 조합장 2회 연속 무투표 당선
하동축협은 박학규(사진) 현 조합장이 지난 15대에 이어 16대 조합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10년 전 전국 최하위 합병권고조합의 오명을 받았던 하동축협은 16년간 투표없는 조합으로 2천200명 조합원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 내며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성공적인 사업 변화를 꾀하게 됐다.
박 조합장은 "그동안 저를 믿고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자농촌 하동 건설에 하동축협이 중심이 돼 `흥 있는 축협, 당당한 축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조합장은 축산물 프라자 개장과 자원순환농업센터 신축, 가축경매시장 확대 등 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취임 초 37%이던 경제사업 조수익 비율이 지난해 말 현재 67%로 상승하며 31억 원의 조수익을 발생시키는 등 이익 나는 경제사업으로 변화시켰다.
또한 직거래 차량으로 대도시를 다니며 4년 만에 20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대기업과 협력해 한우뱅크 사업을 추진한 결과 240마리 4억 원의 한우 구입 투자를 받기도 했다.
박 조합장은 이번 임기에도 조합의 경쟁력을 지역적 특성과 규모의 경쟁력에 두고 솔잎한우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한우지예나 안심한우의 서브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주도하며 외부인이 찾는 명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프라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명석 기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