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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난해 무역흑자 139억달러 ‘전국 5위’
창원 지난해 무역흑자 139억달러 ‘전국 5위’
  • 오태영
  • 승인 2012.01.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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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조사, 10년 전보다 수출 2.38배ㆍ수입 1.8배 늘어
 창원지역의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39억 2천만 달러로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30일 발표한 2011년 창원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창원지역 수출규모는 243억 2천만 달러, 수입은 104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53%와 10.94%, 10년 전인 2001년 102억 4천만달러, 57억 6천만 달러보다 각각 2.38배, 1.8배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0년전 44억 7천만 달러에 비해 3.1배로 늘어나면서 아산, 구미, 거제, 울산에 이어 5번째 흑자 도시를 기록했다.

 특히 창원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경남의 41.09%, 전국의 43.33%를 차지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박, 보트 및 부유구조물이 31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9.28% 감소했고, 전화기 등 ‘달리 명시되지 않은 통신장비는 28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7.48% 줄었다.

 반면 굴삭기 등 토목공사용 장치는 미국, 미얀마, 네덜란드, 벨기에, 인도 등의 건설수요에 힘입어 30.95%가 늘어난 21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달리 명시되지 않은 가정용 전기 및 비전기장비’는 미국, 중동의 수출증가와 수출실적이 거의 없던 대일본 수출이 늘어 9.07% 상승한 2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출품목은 ‘기계식 취급장치 및 달리 명시되지 않은 동 부분품’(4억 3천만 달러)으로 96.05% 늘어났다.

 전국 수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철도차량 및 관련장비’로 90.55%에 달했고 냉장고, 세탁기 등 ‘달리 명시되지 않은 가정용 전기 및 비전기장비’(91.29%)와 ‘증기발생보일러 및 보일러실 장비’(61%)도 전국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주요교역국으로는 중국은 수출에서는 굴삭기, 전화기, 엔진 등을 중심으로 48억 1천만 달러(19.79%), 수입에서는 전자집적회로, 전화기 부분품, 베어링 등을 중심으로 19억 2천만 달러(27.85%)를 각각 기록했다.

 두번째 교역국인 미국은 수출 29억 9천만 달러, 수입 10억 1천만 달러로 각각 12.3%, 10.49%를 차지했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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