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34 (일)
불모산터널 2월말 개통
불모산터널 2월말 개통
  • 김현철
  • 승인 2012.01.3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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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 여러 곳 노출
▲  진보신당 경남도당 관계자들이 서장유IC(장유방면) 창원터널과 합류지점 접속도로에서 교통사고 위험성을 지적하고 있다.
창원터널 합류지점 접속도로 짧아 대형사고 우려
본선~서장유IC 굴곡 심하고 충돌 방지턱 없어

진보신당 경남도당ㆍ감리단 현장점검

 김해와 창원을 잇는 6.57㎞ 불모산터널(창원제2터널)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진보신당 경남도당은 지난 25일 감리단과 합동으로 창원~부산간 민자도로 1구간인 안민IC~서장유IC(불모산터널)전 구간을 둘러본 결과 서장유IC(장유방면)에서 기존 창원터널과 합류지점 접속도로의 거리가 짧아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30일 밝혔다.

 진보신당에 따르면 기존 창원터널에서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내려오던 차량들이 많은 상태에서 짧은 접속도로로 인해 진입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합류지점에는 교통량이 많은 점을 감안해 기존 창원터널의 대청IC(율하방면)까지는 접속도로가 연결돼야 교통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진보신당 관계자는 “불모산터널 본선에서 서장유IC로 나오는 도로의 굴곡이 너무 심하고 도로 옆으로 튕겨나갈 위험이 농후한데도 충돌 방지턱도 아예 시공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보완을 경남도에 요청했지만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을 둘러본 결과 2월말 개통을 위해 너무 급하게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갖가지 위험에 대한 보완은 부실한 것 같다”며 “서장유IC 접속도로를 부랴부랴 생색낼 정도로만 연장하면서 기존 배수로 콘크리트를 깨고 매립을 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불모산터널은 창원 완암동~김해~부산 강서구 생곡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2.49㎞에 걸쳐 왕복 4차로를 개설하는 공사의 일부다. 총 공사비 3천713억 원 가운데 민자는 2천846억 원이다.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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