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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천년 특집드라마 ‘무신’ 내달 첫선
대장경 천년 특집드라마 ‘무신’ 내달 첫선
  • 박재근
  • 승인 2012.01.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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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TV사극 제작 12억 지원 논란
▲  30일 합천 대장경천년관에서 경남도, 창원시, 합천군, 남해군과 MBC가 사극 ‘무신’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창원시 3억 합천ㆍ남해군 1억씩 내놔

 경남도가 방송국의 TV사극 제작에 거액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 서민의 삶이 팍팍한 것과는 동떨어진 행정이란 지적과 도정홍보를 위해 요구된다는 등의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2월부터 방영될 예정인 모 방송 사극 ‘무신’의 제작에 12억 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창원시가 3억 원, 합천군과 남해군이 각 1억 원 등 모두 17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30일 합천 ‘대장경천년관’에서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드라마 ‘무신’의 제작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박완수 창원시장, 정현태 남해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모 방송 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제작진과 출연배우(김주혁, 김규리, 정보석, 박상민)도 참석해 ‘무신’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드라마 ‘무신’은 고려시대 노예의 신분으로 무신 정권 최고 권력까지 오른 실존인물 ‘김준’의 일대기를 다룬 액션 사극으로 총 제작비는 250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드라마 ‘무신’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의 우수성과 팔만대장경 판각지로서의 남해분사대장도감, 창원의 해양드라마세트장 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도민은 “TV 제작비 지원으로 많은 문제가 드러난 것이 한 두번이 아닌데 이해할 수 없는 지원”이라고 지적했다.

<박재근 기자>

jkpark@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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