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08 (일)
‘동남권→ 남부권’ 신공항 논의 안 한다
‘동남권→ 남부권’ 신공항 논의 안 한다
  • 박재근
  • 승인 2012.01.29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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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내일 사천서 개최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지방재정을 옥죄는 복지문제와 관련, 국세와 지방세 간의 비율조정 및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정부에 건의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신공항’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역갈등 해소와 공동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가 8개 시ㆍ도 시장ㆍ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사천시청에서 열린다.

 참여 시ㆍ도는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남, 경북, 전북, 전남 등 8개 시ㆍ도다.

 시ㆍ도지사들은 이 회의에서 중앙정부 건의사항과 공동성명서를 채택하고 공동 홍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런데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신공항 문제는 안건에서 제외됐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올들어 “‘동남권 신공항’을 호남지역까지 포괄하는 ‘남부권 신공항’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영ㆍ호남 시ㆍ도지사회의에서 적극 거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공항 입지로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시장과 ‘선 국가공항계획 포함, 후 입지 결정’ 입장을 보인 경남지사는 지난 11일 ‘교환근무’ 행사 때도 현격한 입장차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영남쪽 현안을 영ㆍ호남 시ㆍ도지사회의 안건으로 삼기엔 부적절하다는 호남쪽 의견이 제시돼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분권 활성화, 균형발전, 고속철도 등 기반시설 조기 구축,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8대 2에서 6대 4로 조정할 것 등을 정부에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ㆍ도지사회의 참석자들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진주와 사천 일원 약 435만 8천㎡를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하려는 경남도의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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