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내달 9-19일 개최
할리우드 여배우 메릴 스트립(62)이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연기한 '디 아이언 레이디(The Iron Lady; 철의 여인)'로 내달 9-19일 열리는 제62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명예 금곰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다.
베를린영화제 디터 고슬릭 집행위원장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메릴 스트립은 극적이고 코믹한 연기를 손쉽게 오가면서 다재다능한 면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디 아이언 레이디' 영화 상영과 함께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스트립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그녀의 다른 출연작 5편도 상영된다.
스트립은 40여편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오스카상(아카데미상)을 두 번 수상했고 2003년에는 `디 아워스(The Hours)'로 니콜 키드먼, 줄리언 무어와 함께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은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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