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산악연맹 경남 산청군연맹이 주최하고 시천면 두류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산악인， 유관기관단체， 공무원 등 48개팀 1천여 명의 단체팀과 가족사랑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가족사랑팀(3인 이상)에는 금서면에 거주하는 김현하 씨 가족이 `할머니 힘내세요`라는 팀명으로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가족간의 사랑도 키우고 건강도 살찌우는 뜻 깊은 대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코스는 중산리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두류동， 칼바위를 거쳐 법계사를 돌아오는 8㎞코스로 4～5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리산의 풍경을 만끽하고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도 수거하는 등 자연보호 활동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팀에게는 최다 참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아름다운 가족사랑팀 등에게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되며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ㆍ특산물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행사 관계자는 "기록대회가 아닌 만큼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참가팀 모두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경복 기자>

kbwon@k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