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한지 생산지인 의령군 한지의 문화적 가치 재조명과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8일 오후 6시 전야제， 9일 오전 11시 개회식과 함께 체험， 전시 프로그램，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첫날인 8일에는 전통한지 제작과정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제1회 의령국악 가야금 경연대회가 열리고 전야제에서는 한지 소망 등 달기， 불꽃축제， 실버TV 연예인공연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9일에는 식전행사로 난타공연 기념식에 이어 식후공개행사， 초청가수 공연， 국악공연 `우리가락 큰잔치`가 벌어진다.

　체험행사는 20종으로 전통한지와 전통장판， 병풍 제작과정 재현 및 체험， 한지 탈 과 한지 연 만들기， 토우한지 인형 만들기， 오색한지 공예， 한지 가훈 써주기， 한지 부채 만들기， 한지 북아트 공예， 한지부조ㆍ그림공예， 한지 소망등 만들기， 닥종이 인형 만들기， 한지염색 공예 등이 있다.

　또 전시행사로는 신반한지 생산제품 전시전， 부채 명인전， 의령문인협회 한지 시화전이 행사장 주변에서 열리고 한지 제기차기 대회와 투호놀이 등 이벤트， 지역 특산물 및 토요애 농산물을 판매하는 먹거리 행사도 개최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의령 한지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지역문화축제로 승화시키는 한편 한지문화상품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경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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