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수동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제1회 사근산성 순국선열(사적 제152호)추모제`가 6일 오전 11시 수동중학교에서 기관단체장 및 지역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근산성 추모위원회(위원장 성경천)가 주관한 이 행사는 앞으로 매년 9월 첫째주 화요일에 실시한다.
사근산성(사적 152호)은 1380년 8월(고려 우왕6년) 함양감무(군수) 장군철, 원수(元帥) 박수경, 배언 등 장군과 병사 500여 명이 왜구 2천700여 명을 상대로 혈전을 벌인 곳으로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모두 죽음을 당했다.
한편 수동주민들은 8년 전부터 정부와 함양군에 추모사당 건립과 추모제 실시를 건의해 오늘의 성과를 이뤘다. <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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