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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아름다운병원 만들 겁니다"
"제일아름다운병원 만들 겁니다"
  • 현민우
  • 승인 2011.08.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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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첫 소아전문병동 개설 정판준 삼천포제일병원장
 "전국에 가장 많은 병원이 제일병원인 만큼 제각각 제일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목표가 있겠지요. 삼천포제일병원은 `제일 아름다운병원`이 목표 입니다."

 가장 큰 병원보다는 가장 아름다운 병원을 지향한다는 정판준(사진ㆍ50ㆍ의학박사)원장은 이렇게 말을 잇는다.

 "공동체가 놓치고 있는 하나의 짐을 찾아 제대로 이끌어 주는 역할이 아름다운 것 입니다. 아름다움과 봉사를 축으로 병원을 설립한만큼 이 축이 무너지면 병원의 존립가치가 없겠지요"

 이렇듯 인구 12만에 불과한 작은 도시에 정판준내과를 시작으로 지역민을 위한 첨단의료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고 병원을 키워온 삼천포제일병원 정 원장의 봉사경영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감기는 동네 의원을 찾고, 조금 심하다 싶으면 무리를 해서라도 대학병원급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지역사회의 풍토에서 대도시 못지 않는 시설과 규모로 확장해 간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하지만 정 원장은 내과와 소아과에 집중 투자하고, 55병상을 갖춘 인공신장센터를 증축했으며, 올해 7월말부터 새로이 물리치료실과 수액실, 소화기센터(위/대장내시경실)를 추가 증축중에 있다.

 사천관내 최초로 소아전문병동을 개설한 소아청소년과 김송자행정원장(50ㆍ의학박사)의 지역사랑도 보통이 아니다.

 늦은시간 아이가 아플때나, 낮시간에 진료가 힘든 맞벌이부부를 위해 밤10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보는 것도 보통 마음가짐으로선 하기 힘든 결정이었을 것이다.

 현재는 정판준 원장도 함께 동참하여 직장인을 위한 야간진료를 실시중이며 주위로 부터 큰호응을 얻고 있다.

 안으로는 최근 주야 3교대로 움직이는 직원들을 위해 직장보육원을 개설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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