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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입점반대 '문화 콘서트'
이마트 입점반대 '문화 콘서트'
  • 김순
  • 승인 2011.07.17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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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인회, 가수·어린이 사물놀이 공연으로 부당성 알려
▲ 지난 16일 공연에 앞서 이상보 시의원이 이마트 입점반대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대형마트 입점을 반대하며 소비자와 상인이 함께하는 범시민 문화콘서트가 펼쳐졌다.

지난 16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김해 외동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는 전통시장상인회가 주최한 '신세계 이마트 입점 반대' 문화콘서트로 열기를 더했다.

이날 전통시장상인회는 문화콘서트를 김해 시외버스터미널 공용부지에 이마트의 부당한 상업용지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만남의 장으로 열었다.

콘서트에는 이천기 도의원, 허자영 도의원, 이상보 시의원, 김한호 외동전통시장상인회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천기 도의원은 "지역상권의 붕괴, 중소상공인들의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난달 23일 정부가 재래시장 1km반경 내 대형마트 입점 금지법을 개정했지만 시는 이를 무시하고 내외동재래시장에서 600m거리의 터미널 부지에 이마트입점을 추진 중"이라고 비난했다.

이상보 시의원은 "하루아침에 말을 뒤집는 김해시"라며 "시는 시외버스터미널만 짓도록 규정한 법을 무시하고 5층 복합상가로 지어 용도 변경을 하려한다"고 꼬집었다.

김한호 김해외동시장상인회장은 "홈플러스의 독점을 견제한다는 명목으로 허가를 해주는 김해시"를 비판하며 "지난달 SSM 유통법개정 이후 타 자치행정과 달리 퇴보하는 김해시가 의문이다"고 개탄했다.

한편, 이날 열린 문화콘서트는 가수 김민교 씨의 특별 공연을 비롯한 어린이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김 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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