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35 (토)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수상
`과학기술 우수 논문상` 수상
  • 이대근
  • 승인 2011.07.11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영한 도농기원 박사 `벼 유기농업 위한 무경운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환경오염을 줄이면서 지속가능한 강소농을 육성하고자 저탄소 녹색성장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이러한 성과의 하나로 최근 친환경연구과에 근무하는 이영한 박사가 친환경농업과 관련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로부터 제2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논문은 `벼 유기농업을 위한 무경운 피복작물 작부체계 평가`로서 44년 전통의 토양비료 연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한국토양비료학회의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무경운 논에서 유기농업에 적합한 녹비작물의 시용효과를 경남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경운과 사용하지 않은 무경운 피복작물을 처리해 검토한 결과이다.

 주요 연구결과로 무경운 피복작물 처리는 관행에 비해 벼멸구 발생량은 85%, 잎집무늬마름병은 80% 감소됐다. 반면에 잡초발생량은 단위 면적당 무경운 자운영 피복에서 18.4g으로 경운 14.5g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쌀 품질을 나타내는 도요식미치 값은 무경운 피복작물(볏짚 79.9, 헤어리베치 79.2, 자운영 77.9, 호밀 77.2, 유채 77.1)이 경운(74.1) 보다 높았다.

 따라서 수량과 쌀 품질 및 경제성을 고려할 때 유기농업을 위한 무경운 작부체계에서는 자운영이 가장 좋은 피복작물로 제시해 벼 유기농업을 추진하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영한 박사는 농업관련 연구기관 최초로 2004년에 한국인정기구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FTA 농업분야를 대응하기위한 국제수준의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대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