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1 (금)
양산 태봉 유실도로 복구 시급
양산 태봉 유실도로 복구 시급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1.05.30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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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절개지 구간 붕괴 방치 … 장마철 2차 피해 우려
 양산시가 집중호우로 인해 옹벽과 도로 옆 절개지가 유실돼 있으나 복구할 예산마저 확보하지 못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산시 원동면 태봉마을 도로 옆 구간이 면 한 달여 전 집중호우로 인해 절개지 구간이 유실되는 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부러진 나뭇가지와 토사가 쓸려내려 왔지만 복구할 예산이 없어 긴급보수만 실시한 채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다는 것.

 이에 시는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붕괴위험지역으로 고시했지만 항구복구를 위한 10억의 예산 마련을 하지 못해 사고 현장을 수년째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4일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양산시 방문시 10억 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지만 당장 지원이 어려울 경우 추경예산 편성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답변만 들었다.

 지역구 시의원인 박말태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구간은 차량통행이 잦은 곳으로 자칫 인명피해까지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구간"이라며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여에서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책임소재 운운하며 예산타령을 하는 등 현장 복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을 보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방도 69호선은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 소관이라 현재 공문발송을 해놓은 상태"라며 "일동미라주 주진입로 공사는 현재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지방도 69호선 절개지 유실 구간 복원을 위해 현재 사업발주를 해놓은 상태"라며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복원공사를 시행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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