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가 세계 영화시장에 개봉되자마자 흥행 순항을 하고 있다.
제작사 월드 디즈니는 22일(현지시간) 이 영화가 개봉 첫 주말 북미시장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2억5천630만달러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기록은 2009년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세계시장(북미시장 제외)에서 세운 종전의 개봉 흥행기록 2억3천6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는 그러나 북미시장에서도 주말동안 9천10만달러의 입장권 수입을 기록했다.
이 영화의 북미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의 개봉 흥행기록 3억4천640만달러는 역대 4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주말 예매 점유율에서 79.7%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블랙 펄의 저주'(2003)와 '망자의 함'(2005), '세상의 끝에서'(2007) 등 세 편의 영화에서 모두 26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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