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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마이스터’ 양성 돕는다
‘조선 마이스터’ 양성 돕는다
  • 이우홍 기자
  • 승인 2011.05.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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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ㆍ대우조선해양ㆍ거제공고 교과서 개발
 세계적 조선업체인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현장중심의 교과서 개발을 통해 전문계 고교에서의 기술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22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조선 분야 마이스터고인 거제공고와 함께 2009년부터 3년간 16종의 조선분야 교과서를 개발하고 있다.

 ‘용접일반’을 비롯해 2009년에 개발한 5종의 교과서는 도교육청 인정도서 심의를 거쳐 작년부터 거제공고에서 정규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다.

 또 ‘선박전장 응용실습’ 등 현재 집필중인 5종의 교과서도 2012년부터 학교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들 교과서 제작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과 조선분야 석ㆍ박사급 전문가, 그리고 거제공고 교사들이 함께 참여했다.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 황영무 원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교과서는 학생들이 조선 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추도록 구성했다”며 “거제공고가 기술 장인을 육성하는데 성공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 7월부터 조선 배관과 관련한 전문 인력들이 ‘조선 배관’ 교과서를 만들어 지난 4월 인정도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교과서는 조선ㆍ기계분야의 마이스터고인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2012년부터 사용된다.

 대우조선해양 기술교육원 김운철 원장은 “단원별 실습과제와 현장의 생생한 사진 그림 등을 담아 조선 산업분야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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