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이상 지적땐 경고
창원시가 2차례 이상 불친절하다는 지적을 받은 공무원을 처벌하기로 했다.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박완수 창원시장이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통합시 출범 이후 공무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며 "앞으로 두 차례 이상 불친절하다고 지적받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공무원의 친절을 분기별로 평가해 잘하는 사람은 표창하고 하위 평가를 받으면 교육을 실시하라"며 "서비스하는 기관에서 시민에게 불친절 할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극히 일부 공무원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조직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감사부서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내 격무부서에 근무토록 하고, 개선되지 않으면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옛 창원ㆍ마산ㆍ진해시가 합쳐져 통합시로 출범한 이후 일부 공무원이 업무를 떠넘긴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의 지시에 따라 창원시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업무를 시작하기 직전에 10분 동안 `미소 업, 친절 업`이라는 슬로건의 친절교육을 실시한다.
전문강사가 부서를 직접 찾아가 실시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민원인을 응대하는 기술 표현하기, 표정관리를 통한 첫인상 이미지 만들기,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표정 가꾸기 등이 소개된다.
<오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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