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은 11일 간부회의에서 "유관기관과 협조,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스마트그리드 거점도시 유치를 적극 추진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창원은 스마트그리드를 이미 핵심연구분야로 선정, 오랫동안 연구를 진행해 온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이 있고 전기ㆍ전자 등 관련산업이 발달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중요분야인 전기도시 선도도시에 광주, 영암, 서울, 제주와 함께 선정되는 등 기반이 탄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창원시의 이번 유치전 참여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마찬가지로 타시도에 비해 늦었지만 가능성은 과학벨트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코디네이터 스마트그리드 분야 코디네이터로 선임된 한국전기연구원 김대경 전력설비지능화연구센터장은 "창원은 전기부하가 큰 대형공장이 밀집한 공단지역으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환경이 우수하다"며 창원의 거점도시 유치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창원시는 한전 스마트그리드 팀과 한국전기연구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정책 관련기관과 전문가를 포함한 `스마트그리드 추진단`을 구성, 스마트그리드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해 거점도시로 선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는 기존의 전력망(Grid)에 IT기술(Smart)을 접목,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 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으로, 고품질 에너지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신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