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45 (토)
아가사창(我歌査唱)
아가사창(我歌査唱)
  • 류한열 기자
  • 승인 2011.04.06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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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1만t 가량을 바다에 배출하면서 우리나라에 통보 한마디도 없었다.

 세계 각국이 해양 오염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도 마쓰모토 외무상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저농도 방사성 오염수의 바다 방출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면서 “현시점에서 국경을 넘는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 국가 재난 상황에서도 독도에 대한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내고 해양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설치 공사에 대해 일본이 정식으로 중단 요구를 하는 망동을 보여줬다.

 나무람을 들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를 치면 기가 찬다. 방사성에 오염된 물을 바다에 부어 놓고 뻔뻔한 얼굴을 내밀거나, 주인이 제 땅에 건물을 짓는 데 이웃이 짓지 말라고 하면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 아가사창(나 我, 노래 歌, 사실할査, 부를 唱)은 내가 부를 노래를 사돈이 부른다는 뜻으로 일본이 하는 짓이 꼭 이렇다. 자고로 이웃이 좋아야 편한 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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