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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왜 창원인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왜 창원인가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1.04.04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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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업군ㆍ기업부설硏 `강점`
▲ 경남도ㆍ창원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위원회가 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원유치 포럼을 열었다.
5대 광역경제권 중 과학기술연구원 없는 유일지역
충청-창원 2극 체제 균형 필요… 통합시 배려되야

 경남도ㆍ창원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위원회(위원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가 4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창원유치 포럼을 열고 창원의 과학벨트 유치 당위성과 입지 우수성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날 포럼에는 권경석, 권영길,김학송, 안홍준, 이주영 의원 등 창원 지역구 국회의원과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 창원시의원, 도내4개 대학과 경남테크노파크ㆍ재료연구소ㆍ한국전기연구소 등 연구기관 관계자, 기업인, 지역 상공인, 출향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정부관계자와 중앙언론사를 대상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왜 창원이어야 하는 지를 알렸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된 김규탁 창원대 공대교수의 발제와 송부용 경남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토대로 이 벨트가 창원에 와야하는 이유를 정리했다.

 김 교수는 창원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필요한 이유를 5가지로 꼽았다.

 △동북아 기계산업의 메카로 기초 R&D역량 강화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및 고급인력 양성 △동남권 동북아 물류중심도시 육성 등을 위해서 필수적이며 △창원산단내 기업 80%가 산ㆍ학ㆍ연 협력체제 구축 △풍부한 산업인프라 등 잘 갖춰진 환경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창원 유치의 당위성으로 현재 충청권 중심의 1극체제를 국내 최대 기계산업의 요람 창원과 함께 2극체제로 전환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은 응용ㆍ연구중심, 창원은 기초연구ㆍ산업기반 비즈니스벨트로 기능을 분담할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또 전국의 11.5%를 차지하는 집적화된 방대한 산업인프라, 19개 대학연구소, 747개 기업부설연구소 19개 공공연구기관 등 집적된 연구개발 기관 및 우수한 인프라, 남해안시대의 중심지로 해외접근성이 우수하고 공항ㆍKTXㆍ항만 등 최고의 교통인프라를 갖춘 지리적 잇점이 부각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 자율통합시로 성공적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해서는 통합인센티브가 주어져야 마땅하다는 점이 제시됐다.

 토론자로 나선 송 연구원은 창원에 벨트가 와야 하는 이유를 국내 5대 광역경제권내에 국립과학기술원이 없는 유일한 권역의 중심임을 들었다.

 호남, 충청, 대경, 수도권에는 있으나 경ㆍ부ㆍ울에는 전국 사업체의 19.2%, 종사자수의 23.3%가 있음에도 국립과학기술원이 없는 것은 지나친 불균형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또 경쟁권역 중 외국인을 수용할 기반이 가장 탄탄한 점과 국방과학연구원, 전기연구소, 재료연구소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 연구개발과 접목할 수 있는 6천여개의 다양한 기업군과 1천170개에 달하는 기업부설연구소가 강점임이 제시됐다.

<오태영 기자>

oty@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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