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1:10 (일)
경남 高 수능 2년 연속 부진
경남 高 수능 2년 연속 부진
  • 이우홍 기자
  • 승인 2011.03.31 1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어 14ㆍ수리가 12위 등 최하위 … 초ㆍ중생은 전국 평균치 이상
 경남 고등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2년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학력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 결과 경남은 표준점수 평균이 언어 영역 14위, 수리가 영역 12위, 수리나 영역 11위, 외국어 영역 13위 등 4개 영역 모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분석은 2011년 수능에 응시한 전국 16개 시ㆍ도 232개 시ㆍ군ㆍ구의 고등학교 일반계반 재학생 45만 944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경남 고교 3년생들의 이같은 수능성적 부진은 작년에 고교 2년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10위를 기록한 사실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여서, 도내 고교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고입 선발고사 부활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도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의 학력은 작년 7월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3위와 5위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창군 고교생들은 2010학년도 수능분석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데 이어 2011학년도 수능에서도 전국 232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수능 표준점수 상위 30개 시ㆍ군ㆍ구에 포함되는 높은 성적을 거뒀다.

 거창 고교생들이 이처럼 우수한 수능성적을 거두는 데는 4개교 가운데 거창고와 대성고 거창여고 등이 자율고로 지정돼 전국 단위로 우수한 신입생을 모집하는 영향으로 지역출신 학생들도 함께 면학열이 높은 교육환경이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