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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김해 발전 위해 전부 바치겠다"
김태호 "김해 발전 위해 전부 바치겠다"
  • 경남매일
  • 승인 2011.03.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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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신청ㆍ예비후보등록..본격 선거전 돌입
▲ 점퍼를 입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15일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선 도지사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김해발전을 위해 제 전부를 바치겠으니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6개월간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봤는데 얼마나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는지, 그러나 그것을 담기에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달았다"며 "아직도 채워야 할 것이 많은 만큼 기회를 준다면 일로써 부족함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40대 젊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발도 못하고 돌아와 기대했던 많은 분들이 실망했고 특히 경남도민이 크게 아쉬워했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김해발전이라는 금메달을 안겨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일각의 출마반대와 다른 예비후보들의 반발에 대해 "모두 저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며 일부 반대도 하지만 지지자도 많다"며 "미리 출마를 준비한 분들의 마음도 이해하며 큰 길을 함께 가면서 결과를 받아들이면 지금의 갈등이 수렴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민생탐방을 통해 꾸중을 많이 들었고 실망과 걱정들 속에서 애정을 느꼈다"며 "현 정부에 대한 민심에 곱지 않은 지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김해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50만 도시에 걸맞은 교통문제 등 도시 인프라가 부족하며 6천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지만 문화시설.복지공간.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임 선배들이 쏘아올린 로켓을 더 힘차게 높이 쏘아올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한나라당 재보선 후보 공천 신청을 하고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 전 지사는 14일 부인과 함께 김해을 선거구내에 있는 장유면 관동리의 한 아파트로 주소를 옮기는 전입신고 절차를 밟고 선거사무실도 본격 가동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돼 청문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등으로 낙마, 6개월간의 일정으로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난 5일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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