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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재도약
`마산자유무역지역` 재도약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1.03.0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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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공장 4개동 리모델링 시작 … 외투기업 20개사 유치
 창원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재도약에 나선다.

 창원시는 3일 오후 4시 마산자유무역지역 1공구 공사현장에서 자유무역지역 확대 조성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이주영ㆍ안홍준 국회의원과 박완수 창원시장, 최원도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입주기업체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사를 시작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 확대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1천173억 원(국비 763억 원, 도비 205억 원, 시비 205억 원)을 들여 40년 전에 지어진 표준공장 4개 동을 리모델링해 현대화 한다.

 이 사업이 내년 말에 완공되면 낡고 오래된 표준공장은 화물전용 승강기와 생산활동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첨단 고집적 아파트형 공장으로 바뀌게 된다.

 주요 사업은 1공구에 표준공장 2개동(4만 2천840㎡), 3공구에 표준공장 2개동(3만 9천660㎡)을 신축한다.

 첨단 아파트형 공장은 5~6층 규모로 전체 면적이 8만 1천여㎡에 이른다.

 새로 단장되는 전체 4개 동 중 2곳은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노키아 티엠씨가 입주하게 된다.

 노키아 티엠씨는 현재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5곳에 생산시설이 산재해 있는데,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한 곳으로 모으고 자동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생산 효율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아파트형 공장에는 첨단과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제조회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표준공장 주변에는 4천100여㎡의 주차빌딩이 세워지고 인근 하천 도로도 확장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4년에는 일자리 창출 3만 명, 수출 100억 달러, 외국인투자 대기업 유치 20개사, 소득 4만 달러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최원도 원장은 "지역 확대사업이 완료되고, 2단계 표준공장 5개동 재건축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외투기업 20개사 유치 등을 통해 연간 수출액이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완수 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와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해양관광레포츠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을 통해 미래 3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노키아티엠씨 대표이사 엘로넨 사장에게 통합 창원시 제1호 명예시민 증서를 전달했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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