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 보급창은 전 장병과 군무원들의 금연을 위해 부대 차원에서 강도 높은 금연 프로그램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부대는 3일 흡연자 104명 전원을 대상으로 금동우 한국금연금주교육원장을 초청해 `흡연의 폐해 및 금연의 필요성과 금연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금 원장은 강연을 통해 "건강 악화와 집중력 감퇴로 인한 생산성 감소는 흡연의 중대하고 심각한 폐해"라며 "군 부대 등 각종 단체에서는 개인의 금연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급창은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의 지원을 받아 금연클리닉을 실시한다.

　금연 클리닉 기간 중 첫 3개월 간 매주 한 번씩 금연 상담사 방문 관리를 시행하고 남은 3개월 간 전화를 통한 유선 관리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금연을 유도한다.

　또한 개인별 흡연량 검사를 통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리플릿과 금연가이드와 같은 금연관련 소책자를 배부함과 더불어 금연패치， 금연껌， 금연사탕 등의 금연보조제도 지원한다.

　강연에 참석한 보급창 송용철 상사(37)는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 왔는데 이번 기회에 반드시 금연에 성공해 활기찬 부대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