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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엔진 기술 선박엔진에 접목 `화제`
車엔진 기술 선박엔진에 접목 `화제`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1.03.04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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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종합기술원 이창희 선임연구원 개발
▲ 이창희 선임 연구원이 선박엔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동차 엔진을 연구하던 한 연구원이 조선소로 자리를 옮겨 자동차 엔진기술을 선박엔진에 적용해 고효율과 친환경 선박엔진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엔진의 기술이 선박엔진에도 적용 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불러 일으킨 STX종합기술원 이창희 선임연구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선임연구원은 디젤 추진방식이 대부분인 선박엔진이 자동차 디젤엔진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착안해 고효율 및 배출가스 감소효과 등 친환경 선박엔진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연구원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2011~2012년판 등재와 세계 전문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이 연구원은 조선 엔진분야에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08년 STX그룹 공채로 입사해 자동차 엔진이 연하기 전 연료와 공기의 비율을 이상적으로 균일 혼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향후 유해가스 배출 제로화를 위한 연구 중에 있다.

 이창희 선임연구원은 "자동차와 선박의 디젤엔진의 구동방식은 흡사하기 때문에 충분히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에 대한 결과"라며 "최근 조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개발에 일조해 STX가 대한민국 조선업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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