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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윤슬은 최상 캐릭터"
"`시크릿…` 윤슬은 최상 캐릭터"
  • 승인 2011.02.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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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랑 "생각 바꾸는 순간 행복 … CF 섭외 많아 인기 실감"
 "미스코리아에 당선됐을 때 받았던 관심을 지금 다시 받는 것 같아요. 그만큼 반응의 강도가 뜨겁네요"

 2000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히며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한 김사랑(33)이 10년 만에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SBS TV `시크릿 가든`에서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와 곡절 많은 애절한 사랑을 펼친 윤슬을 연기한 덕분이다.

 재력에서 대한민국 상위 1%에 드는 부유한 집안 딸이자 지성과 미모를 두루 갖춘 CF 감독 윤슬은 `시크릿 가든`의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매력적인 여성`의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최근 만난 김사랑은 "`시크릿 가든` 덕에 CF를 벌써 3개나 계약했고 요즘에도 섭외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걸 보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요즘 인터넷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면 곧바로 이슈가 될 정도로 많은 분이 호응하세요. 그동안에는 미니홈피 관리를 소홀히 했는데 드라마 끝나고 하나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더니 올리는 즉시 바로바로 화제가 되는 걸 보고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일하는 분이 `시크릿 가든` 팬이라며 특별히 새로운 서비스를 해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캐릭터는 상당히 희화화됐고, 그에 장단을 맞추기 위해 김사랑은 표정, 몸짓, 영어발음 하나하나 모두 과장된 코믹 연기를 펼쳐야했다. 그러나 5부 이후 오스카와 윤슬의 과거가 자세히 그려지고 오스카에 대한 윤슬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드러나면서 윤슬은 매력적이며 쿨한 여성으로 거듭난다.

 "김은숙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역시 역할이 좋아야 이렇게 뜨네요. 처음에 대본을 보자마자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해 매달렸습니다. 윤슬은 너무 멋진 아이예요. 드라마가 조금만 더 길었어도 더 보여드릴게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이렇게 입체적인 인물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어요. 악역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오버, 코믹연기를 펼치다가 애잔한 사랑 연기로 돌아서잖아요. 게다가 의상에서도 상류층의 호사는 다 누렸어요. 수없이 좋은 옷을 갈아입으며 원 없이 꾸며봤습니다.(웃음) 정말 최상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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