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05 (일)
연지사 종 역사관점 재고찰
연지사 종 역사관점 재고찰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12.16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8일 진주박물관서 학술대회
 연지사종 환수 국민행동(김수업, 보운)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두 번째 학술대회를 갖는다.

 첫 번째 학술대회는 연지사종의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었고, 이번에 개최할 학술대회는 연지사종이 신라 제42대 흥덕왕 8년(833년) 당시에 만들어지게 된 주종배경과 범종이 걸렸던 연지사가 진주의 어디쯤에 위치했었는지에 관한 연구발표와 함께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이어오면서 진주도심의 지형적 변화를 연지사의 위치추정 관점으로 발표한다.

 또 연지사종이 임진왜란에 참전한 어느 왜장이 약탈해서 어떠한 유출경로로 일본의 조구진자(常宮神社)에 봉안되었는가도 밝힌다.

 문화재청 지원 사업으로 시행한 연구조사 활동자료들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와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을 통해 보다 심도있는 연구논문으로 편집돼 지역문화재 발굴에 따른 성과물로써 관련분야 관계자에게 배포된다.

 학술발표는 국립경상대학교 역사학과 김준형 교수, 권오현 교수와 경남문화연구소 박용국 교수, 연지사종환수국민행동 학술위원인 조수현 박사가 참여하고, 지정토론에는 (사)진주문화연구소 조규태 교수의 진행으로 동국대학교 박물관 이동헌 전임연구원, 국립진주산업대학교 이경일 명예교수, 경북대학교 이영호 교수, 진주향토사학자 최판도 위원이 토론을 펼친다.

 연지사종 환수 국민행동은 그동안의 역사적 근거를 중심으로 내년부터는 우리문화재 환수를 위한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첫 번째 단계로 정기적인 한일민간교류를 목표로 한다.

 이번 학술대회 발표문은 물론 연지사종, 연지사지에 관련된 수집 자료들을 일본어판으로 제작해서 현지의 파터너로 활동해줄 문화재연구회, 고고학회, 친한 인사모임, 재일 후쿠이현 민단, 쓰루가시 한인회에게 연지사종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연지사 터(址)와 종(鐘)의 역사적 고찰 학술대회는 우리문화재를 사랑하고 유출문화재 환수에 뜻을 같이하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대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