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44 (일)
개천예술제 등 축소 불가피
개천예술제 등 축소 불가피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0.12.15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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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문화 경제예산 15% 삭감
 진주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예산 9천535억 원 보다 약 15% 감액된 8천110억 원을 진주시의회에 상정한 가운데 진주시의회가 또 다시 상당액의 예산을 삭감해 자칫 2011년도 진주시정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진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의 결과 39억 원이나 삭감되면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세운 민선 5기 진주시정이 출범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이와함께 기획총무위에서도 남강유등축제 5억 원, 논개제 2억 원, 개천예술제 1억 원 등 총 8억원과 교통대책예산을 전액을 삭감해 축제의 축소는 물론 개최여부까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논개제의 경우 5년째 3억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치러 왔지만 이번에 2억 원이 삭감되면서 행사 자체가 명맥만 유지하게 됐으며 남강유등축제도 규모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개천예술제 역시 올해가 창제 60주년으로 내년이 새로운 60년을 위한 첫 발걸음인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걸음마 단계에서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또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진주실크박람회 예산 4억 원과 바이오 21센터 운영비 3억 원, 실크산업활성화 지원예산 8천만 원 등을 삭감해 이창희 시장의 공약사업인 지역 연고 향토기업 육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의회는 또 내년도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을 앞둔 상태에서 종합경기장 등 체육시설 하자보수점검용역비 전액을 삭감해 양대 체전 개최에도 지장을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산업위원회에서도 참진주 아카데미운영 지원사업비 5천만 원을 삭감했다.

 이에대해 문화예술계와 지역 상공계에서는 "현재 예결특위에서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예산들은 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시의회가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은 주지 못할지언정 발목은 잡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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