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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프로-아마 친선 축구 한마당
함양군 프로-아마 친선 축구 한마당
  • 최경인 기자
  • 승인 2010.12.1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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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캥`, 경기 후 장학금ㆍ연평도 피해 주민 위로금 전달
▲ 오장은ㆍ설기현 등 K-리그 축구스타들이 경남 함양공설운동장에서 연 자선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캥`이란 모임의 회원인 선수들은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지역 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과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성금을 전달해 박수를 받았다.
 올해 프로축구 일정을 마친 `추캥`(축구로 만드는 행복)이란 프로축구선수들의 동우회 회원30여명이 9일 함양공설운동장에서 가 운데 함양축구동호인들과 친선축구경기를 가졌다.

 전ㆍ현직국가 대표인 설기현, 김재성 선수를 비롯해 월드컵국가대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청소년 대표, 대학선발, 주니어 대표 등 30여 명이 참가한 친선 경기였다.

 `추캥`이 결성된 것은 10년 전, 일명 `소나무 아저씨`로 불리는 소병진(46세ㆍ함양군 안의면)물리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던 선수들이 `좋은 일을 해보자`고 모임을 만들게 된 것.

 모임에는 오장은 선수를 비롯해 프로구단 포항의 김재철, 제주의 구자철, 전북의 조성환, 인천의 정혁, 수원의 박건하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울산의 유경렬, 김신욱, 김승규를 비롯해 포항의 설기현, 수원의 김두현 서울의 하대성 등이 참가해 모임 결성 10주년 행사를 축하해 주었다.

 이번 행사를 유치한 이철우 군수는 선수단에게 함양명예군민증 수여에 이어 선수단을 격려하고 함양군과의 변함없는 우정을 당부했다.

 참가한 김재성, 오장은, 구자철, 정혁, 백용선, 등 선수 등은 운동이 끝난 후 추캥 모임에서 준비한 장학금 및 연평도 유족 위로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2010년 남아공월드컵 국가대표였던 포항의 김재성 선수는 지난 8월 함양군을 방문해 이철우 함양군수와 2010년 동계전지훈련 시즌을 앞두고 축구 동계훈련팀들의 함양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추캥 회원은 이번행사에 앞서 8일 어르신 요양시설인 함양 이레 소망의 집에서 오장은, 구자철 선수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로 위안잔치 등 자원봉사 활동을 벌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전국의 중ㆍ고ㆍ대학교 및 실업축구 전지훈련 팀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 관광 휴양도시 함양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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