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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하동 무역항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 하동 무역항 지정
  • 이명석 기자
  • 승인 2010.12.0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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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갈사조선산단ㆍ대송산단 물동량 증가 대비
 하동항이 하동화력발전소와 현재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ㆍ대송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해 무역항으로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하동군 금성면 갈사리 소재 하동항을 무역항(지방관리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남도의 항만지정 건의에 따라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및 항만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항만을 지정하게 된다.

 하동항은 현재 하동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라 지난해 기준으로 외항선 120여척과 급유ㆍ급수선 등 내항선 60여척이 입ㆍ출항했을 뿐 아니라 석탄 1천171만t을 처리해 도내 무역항 중 마산항 다음으로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하동항은 현재 사업이 추진 중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와 대송산업단지가 2012년 준공되면 선박신조ㆍ조선기자재ㆍ금속가공 등과 관련된 원자재 및 완제품 수ㆍ출입 등 화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하동군이 갈사만조선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하동항 관리ㆍ운영주체를 일원화하는 지방관리항으로 지정키로 함에 따라 공유수면 점ㆍ사용료 징수 등 지방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동항은 그동안 외항선 입출항 때마다 불개항장 입출항 허가를 받아야 하는 민원불편이 해소될 뿐 아니라 해상교통 안전 및 해상질서(항법준수, 어로제한) 확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하동항 무역항 지정과 함께 경북 영덕군 소재 강구항을 연안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명석 기자>

mslee@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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