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50 (토)
경남은 지금 촬영으로 `후끈`
경남은 지금 촬영으로 `후끈`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12.0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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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디어영상위, 활발한 활동 `눈길`
영화 `써니`와 MBC 다큐 `섬진강` 지원

▲  800만 관중을 동원했던 영화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 `써니`가 경남에서 일부 촬영됐다. 사진은 영화 `써니`팀이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하는 모습.
 지금 경남은 촬영 중이다. 경남 지역에서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가 이번에는 800만 관중을 동원했던 영화 `과속스캔들`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 `써니`와 진주 MBC HD 특집다큐멘터리 `섬진강`의 제작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분주하다.

 2일 경남미디어영상위에 따르면 영화 `써니`(제작 토일렛픽쳐스)의 경남도내 촬영은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합천군 영상테마파크에서 이뤄졌으며 스탭, 연기자 및 보조출연자들을 포함한 총 400여 명이 촬영기간 내 경남에서 머물렀다.

 이번 경남 로케이션은 올 초부터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의 문을 두드린 제작진들에 의한 경남지역의 지속적인 로케이션 헌팅으로 이루어졌으며, 극중에서 주인공의 과거 고교시절 회상 씬에 필요한 80년대 거리 촬영을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올해 12월까지 남은 촬영일정들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후 4월 중 개봉예정이다. 유호정, 진희경, 민효린, 심은경, 강소라 등 국내 정상급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김재희 경남미디어영상위 사무국장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영화 세트팀이 지난달 합천에서 숙식을 하며 오픈세트 리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했고, 촬영 기간 중 스텝, 연기자 및 보조출연자 등 400명이 넘는 인원들이 경남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함으로써 식비ㆍ숙박비ㆍ세트 제작비 등으로 상당금액을 지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  경남미디어영상위는 MBC HD특집다큐멘터리 `섬진강` 촬영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섬진강` 수중촬영 모습이다.
 또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많은 수상을 한 진주MBC HD특집다큐멘터리 `지리산`의 후속으로 제작되는 `섬진강`의 촬영도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내년 6월까지 촬영이 예정이 돼있는 이 작품은 개발로 사라져가고 있는 섬진강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하고, 오염되고 훼손되고 있는 섬진강을 둘러싼 사람과 생명들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기획단계에서부터 섬진강 축제 및 생태학교 등을 운영하는 하동군이 나서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경남미디어영상위는 로케이션 및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제작진은 앞서 제작한 다큐 `지리산`을 찍는 과정 중 2년 넘게 확보한 로케이션 데이터를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 로케이션 팀과 공유하기로 해 지역 영상위원회와 영상제작자들 간의 협업이 낳은 상생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경남미디어영상위원회는 영상물 촬영유치 및 로케이션 지원 등의 기본적인 업무 뿐 만아니라 영상의 디지털 후반작업 작업에서 색 보정 기술지원까지, 기존의 영상위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지역 영상물 제작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대근ㆍ박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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