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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오페라로 부활
팔만대장경 오페라로 부활
  • 박여진 기자
  • 승인 2010.11.30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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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소설 창작 `대장경`
來 2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공개
5일 진주ㆍ9일 김해 잇달아 공연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앞두고 경남도와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경남도지회가 제작하는 오페라 `대장경`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페라 대장경은 12월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을 시작으로 5일 오후 7시30분 진주 경남도문화예술회관, 9일 오후 7시30분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공연된다.

 2억5천 만 원의 경남도 예산과 1억 원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이 작품은 조정래 작가의 소설 `대장경`을 각색해 프롤로그와 2막 2장,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내용은 이렇다. 고려 고종 때 대장경을 제작하는 과정에 참여한 필생 장균과 호부상서의 딸 가화의 사랑을 보여준다. 팔만대장경의 제작 배경과 과정을 비롯해 팔만대장경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진주시립교향악단, 마산합창단과 진해합창단, 창원시립무용단이 참여해 무대를 빛낸다. 김봉희가 대본을 쓰고 최천희 경남음악협회 회장이 작곡과 지휘를, 방정욱이 연출한다. 수기대사역에 김승철ㆍ김종홍이, 장균역에 이장원ㆍ김성진이, 가화역에 이윤경ㆍ허미경이, 근필역에 손정희ㆍ양승엽이, 최우역에 허동권ㆍ김화정이, 고종역에 신화수ㆍ유영성ㆍ한상식이, 가화어머니역에 이경은ㆍ황미진이, 뚝쇠역에 최경성ㆍ김갑식이 맡았다.

 최천희 경남음악협회 회장은 "이 작품은 내년 대장경 간행 천년의 해를 맞아 지역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제작했다"며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자부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여진 기자>

yjpark@gn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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