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어머니들이 해산물을 채취하러 가던 남해바래길 여느날 행사가 27일 전국의 걷기 동호회원, 남해바래길 사람들,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군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걷기 동호회에서도 200여 명이 참석해 남해바래길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평산항에서 안내판 제막 등 기념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바래길 탐방에 올랐다.
이날 참가한 김 모씨는 "말로만 듣던 바래길을 체험하고 보니, 남해 어머니들의 억척스러운 삶의 흔적이 느껴져, 자연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오르내리던 남해 바래길이 가지는 의미를 새삼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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