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신고, 12억짜리 조각품 가짜 다이아몬드 사용
<속보>= 창원 시티세븐 43층에 있는 갤러리 `블루 닷 엠` 미술품 도난품의 일부는 피해자 박 씨가 다른 곳으로 옮겨놓고 거짓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 11월25일 보도) 특히 도난품 중 머리에 650여 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 12억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알려진 조각품은 저가의 액세서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창원중부경찰서 강력 4팀에 따르면 피해자 박 씨는 미술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중 미술관이 불법 건축물로 철거를 당하자 미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작품이 실제 없어져 고가 미술품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의 `눈 갤러리`로 옮겨놓고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미술관의 구조물을 철거하는 중에 미술품 7점(1억 8천만 원 상당)과 사무용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철거작업 관계자와 건물관리 직원 등 모두 9명을 불구속 입건했었다.
경찰은 피해 미술품의 일부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류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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