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로비 금품수수 혐의 부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27일 보좌관 등을 통해 소방설비 제조업체로부터 금품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철국(사진) 민주당 국회의원을 소환조사했다.
29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최 의원은 27일 오전 창원지검에 출두해 약 8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재소환 여부와 신병처리 여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검찰은 진주의 한 소방설비 제조업체가 한국전력에 소방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2005년 말부터 2008년 초까지 최 의원의 보좌관 임모씨에게 3천500만 원을 건네준 혐의를 밝혀내고 이 돈이 당시 한전을 관할하던 국회 상임위 소속이던 최 의원에게까지 전달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최 의원은 임 보좌관 명의의 정치후원금 통장에 후원금 1천2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은 인정했지만 납품로비 명목으로 다른 돈을 받은 그외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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