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57 (일)
남해 월포마을 진입로 공사 엉망
남해 월포마을 진입로 공사 엉망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11.12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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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도로다짐 등으로 재시공 … "감독 잘못한 군정도 문제"
▲  남해군 월포마을 진입로 공사가 부실공사로 판명나면서 재시공에 들어갔다.
 지난달 준공 예정이던 남해군 남면 월포마을의 진입로 공사가 부실한 공사로 인해 재시공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준공기한을 넘긴 이 도로의 공사는 일반인이 보기에도 울룩불룩해 제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관리 감독의 소홀로 인해 6개월 가까이 진행된 공사가 재시공 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또다시 불편을 겪고 있다.

 남해군에서는 소액수의 견적 1억2천260만원에 공사를 발주하고 군내 모종합건설이 시공한 남면 월포마을 진입로 확ㆍ포장공사는 총 길이 310m를 사실상 재시공 하고 있다.

 이날 공사현장을 둘러본 결과 공사구간 310m 중 200여m의 아스콘을 전부 걷어내고 공사를 재시공하고 있었다.

 이는 확ㆍ포장 공사를 마친 도로의 진입로가 스폰지 현상을 일으켜 이대로 준공 되어선 안되겠다고 판단한 마을 주민들이 남해군청에 도로의 공사 상황을 알려왔고 이를 접수한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보고 재시공 하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마을 주민은 "남면 월포마을의 진입로 확ㆍ포장공사는 재시공으로 인해 투입된 비용도 비용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공사의 완공 때까지 또다시 불편을 겪어야 한다"며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군정을 질책했다.

 이에 대해 남해군 담당 공무원은 "준공검사가 들어왔으나 불합격 통보를 하고 재시공을 요구했다"며 "도로의 다짐이 소홀한 상태에서 아스콘을 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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