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45 (일)
싱가포르서 55개국 투자유치 활동
싱가포르서 55개국 투자유치 활동
  • 유순천 기자
  • 승인 2010.11.09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진 통영시장, 세일즈맨 해외시장 개척 나서
▲ 김동진 통영시장이 싱가포르 기업인 총회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통영시가 위축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지난 4일 상가포르 엑스포 대회의장에서 열린 세계기독기업인 총회에 참석해 55개국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김 시장은 참석자 중 유일하게 시간을 할애 받아 연설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통영시의 주요 관광사업을 소개하고 투자유치를 설득했다.

 이날 김 시장은 도남관광지 개발, 국제적 수준의 호텔건설, 한산도와 매물도의 섬 관광사업 등을 소개한 후 각국 기업인들과 개별 미팅을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싱가포르 재무성 고문이며 부동산개발 회사 텍젝의 고문인 포크씨는 실무팀을 구성해 통영을 방문키로 했으며, 싱가포르 빌딩사업자 제레미 라우씨는 호텔과 건축사업을 대상으로 향후 구체적인 미팅을 갖기로 했다.

 김 시장은 지난 9월에도 미국 농산물 엑스포 참가와 자매도시 방문으로 굴, 멸치, 멍게 등의 통영특산물 수출계약을 이끌어냈다. 10월엔 미국 바이어들이 통영을 방문해 가공현장을 둘러본 후 계약된 수산물이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7일 부터는 취임 후 세 번째로 일본 사야마시 등 자매도시를 5일간 방문해 투자유치와 통영특산물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이유는 최근 통영경제 기반인 수산업과 조선업의 위축에 따른 활로를 수출과 투자유치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시장이 직접 방문단을 이끌고 해외 기업인 등을 만나 투자유치 상담을 벌이는 것은 오랜 기간 경제부처 관료의 경험이 큰 밑천이 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7월 통영시장에 취임한 후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도로망 확충을 첫 시정과제로 삼는 등 관광인프라 개발을 통해 관광을 통영의 미래 산업으로 인식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장 큰 성과가 없더라도 해외교류를 통해 통영의 특산물과 관광 등 많은 분야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