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2:27 (일)
경남FC, 제주에 통한의 역전패
경남FC, 제주에 통한의 역전패
  • 차지훈 기자
  • 승인 2010.10.0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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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석패 … 윤빛가람, 루시오 득점포
▲ 경남FC와 제주FC의 경기에서 제주 김은중의 슛을 김병지가 막아내고 있다.

윤빛가람도 루시오도 제주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경남FC는 3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윤빛가람과 루시오의 골로 앞서갔으나 김은중과 산토스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며 2:3으로 역전패했다.

 올시즌 홈에서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던 제주는 이날 경남전 승리로 15승 5무 3패, 승점 50점으로 리그 1위를 유지하며 안방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반면 경남은 여전히 승점 43점에 머물며 선두 제주와의 간격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 원정길에 나선 경남의 날카로움이 빛났다.

 전반 12분 안상현이 내준 패스를 이어받은 윤빛가람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경남은 전반 17분 후방에서 길게 내준 볼을 루시오가 캐치한 후 상대수비수 강민혁과 홍정호를 차례로 따돌리고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남은 추격골을 너무 빨리 내주며 제주의 바다 바람에 흔들렸다.

 전반 21분 볼 경합 도중에 페널티킥 찬스를 내줬고 키커로 나선 김은중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

 기세가 오른 제주에게 경기 흐름을 내준 경남은 전반 31분에는 동점골마저 내줬다.

 제주의 산토스가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경남은 후반 11분 김은중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남은 후반 20분 김인한, 후반 26분 루시오 등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경남은 결국 통한의 역전패를 맞았다. <차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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