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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국제무대서 잠정 퇴출
한국 복싱, 국제무대서 잠정 퇴출
  • 경남매일
  • 승인 2010.09.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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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등 출전 불투명 … 11월 최종 결정

 국제복싱연맹(AIBA)과 갈등을 빚어 온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이 결국 AIBA 회원 자격이 박탈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AIBA는 13일(한국시간) 대한체육회 등에 우칭궈 AIBA 회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 "AIBA의 집행위원회는 AIBA의 규정 17조(회원국 탈퇴 항목)에 따라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AIBA의 이번 조치는 잠정 형식이지만 회원 자격 박탈 효력은 갖는다. 오는 11월 열리는 AIBA 총회에서 이와 관련한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다.

 대한복싱연맹이 AIBA 회원 자격을 잃게 되면 한국 복싱은 국제아마추어무대에서 활동할 길이 사실상 막힌다. 당장 11월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AIBA가 종목 운영을 책임지는 국제 대회에는 출장할 수 없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최종 엔트리 제출 마감 기한이 이달 말이라 기한 내에 AIBA 회원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출장 자체가 불가능해진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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