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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 발등의 불이다
`기후 변화` 발등의 불이다
  • 경남매일
  • 승인 2010.09.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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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 우리에겐 아직 먼 이야기로만 들리던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어느 틈에 우리를 직접 위협하는 현실로 다가 왔다. 서늘했던 봄, 뜨거웠던 여름, 집중 호우, 3개나 겹친 태풍, 이에 따른 물가고 등이 모두 우리가 실제 겪는 피해가 됐다.

 지난 4월 우리나라 기온은 사상 최저였다. 일조시간도 경남 등에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봄철 농작물 생육에 큰 피해를 입었다. 여름 들어서는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이 겹쳤다. 역시 과일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급등했다. 폭우에 따른 인명과 재산의 피해는 물론 계속된 열대야로 심신의 피해 역시 심각하다.

 그러나 학자들에 따르면 온난화가 몰고 올 피해는 전 지구적 재난이다. 우선 폭염 홍수 가뭄이 이어진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오르고 염분까지 스며들어 민물과 농경지가 줄어든다. 당연히 식량이 부족해지고 각종 질병이 창궐한다. 끝내는 지구상의 주요 생물이 멸종을 맞으리라는 것이다.

 온난화를 늦추는 길은 화석연료 사용을 시급히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그 해법에 이해관계가 얽혀 인류는 수십년째 갑론을박을 계속하고 있다. 당연히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온 세계가 나서 지혜와 기술을 총동원해야 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다. 나름대로 지자체 별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내 당장 실천에 들어가야 한다. 창원시가 다음 달부터 시행키로 한 `녹색의 날` 등이 좋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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