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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모래톱 그대로 두나
섬진강 모래톱 그대로 두나
  • 경남매일
  • 승인 2010.09.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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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재 철하동군청 재난관리과 하천관리담당

섬진강은 5대강 중 제일 수질이 깨끗하다.

 그 이유는 섬진강 주변으로는 아직까지 1차 산업이 대부분이어서 수질오염이 다른 강보다 덜해 숭어, 은어, 참개, 장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섬진강은 상류에 섬진강댐과 주암댐건설로 인한 하류지역의 유하량의 감소와 섬진강 하구 골재채취, 광양만 개발(광양제철소 건설)로 하상고가 상당히 저하되고 세굴로 인한 유로 변경 등으로 조수 간만시 바다해수가 하동읍 화심리 만지까지 유입되는 등 하상변동으로 인한 이ㆍ치수기능과 생태계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섬진강 수질오염과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서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골재채취 휴식년제에서 영구시행으로 골재채취가(하동금성 ~ 하동 화개구간) 금지 됐다.

 골재채취 금지 이후 크고 작은 모래톱과 지장물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섬진강 및 주암댐 방류시 하천이 원활하게 흐리지 못하고 또 지장물에 온갖 쓰레기로 인해 섬진강을 찾는 관광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하고, 특히 일부지역에는 지장물로 인해 백사장과 섬진강으로 진출입이 어렵다.

 모래톱 등으로 하천의 유로가 변경돼 국도19호선 제방쪽으로 흐르고 있어 하천유량이 많을 경우 제방 세굴 및 유실로 재해가 우려된다.

 최근 MB정부에서 제일 큰 이슈는 4대강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을 함으로써 홍수의 피해를 막고, 깨끗한 환경, 수생태계의 보존과 더불어 경제적 문화적인 효과가 있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동군에서는 4대강 사업에 섬진강(송림공원, 평사리공원, 송림제2공원, 신월 갈대밭)을 포함시켜 생태공원 및 친환경적으로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국토해양부에서는 4대강 사업과 연계한 섬진강 내 모래톱 퇴적으로 인한 하상 상승으로 하천 본래의 기능인 이ㆍ치수 기능이 원활한지와 모래톱 퇴적이 심한 구간 일부 제거시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 해 볼 단계에 있다고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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