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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대사 한국전쟁 전적지 답사
주한미대사 한국전쟁 전적지 답사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0.08.30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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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ㆍ진주 곳곳 자전거 투어 … 이창희 시장 동행
▲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일행과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30일 진주시 일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일대에서 희생한 한ㆍ미 연합군 주요 전적지를 자전거로 답사하고 있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의 대학생 50여 명과 29일 여수에서 출발해 9월 2일 대구까지 한국전쟁 당시 부산ㆍ대구지역 사수를 위해 낙동강 일대에서 희생한 한ㆍ미 연합군 주요 전적지를 자전거로 답사 길에 나섰다.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는 29일 남해군 서면을 거쳐 30일 오전 9시 남일대 해수욕장을 출발 진주를 경유하는 길에 이창희 진주시장과 함께 진주시내를 자전거로 함께 동행 했다.

 이날 오전 11시 이창희 진주시장은 미리 가좌동 남부산림연구소앞 자전거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미국 대사 일행을 자전거 도로상에서 영접한 뒤 가좌동 - 진양교 - 진주교 - 천수교까지 자전거 답사를 함께 했다.

 오후에는 자전거로 천수교에서 출발 진양교 - 상평교 - 남강교를 거쳐 문산에서 1004호 국도를 따라 한국 전쟁 유해 발굴지인 함안군 군복면 괘방산으로 향했다.

 스티븐스 대사는 지난 29일 이에 앞서 첫 출발지인 전남 여수에서  오전 7시 30분 여객선을 이용하여 남해 서상에 도착해 옥광수 남해 부군수와 기념촬영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면 용소 미국마을을 방문했다.

 이어 삼동면 지족마을에서 남해군의 대표 음식인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 창선ㆍ삼천포 대교를 통해 사천시로 이동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전쟁 때 한ㆍ미연합군이 부산과 대구를 지키려 피를 흘린 전적지가 낙동강 일대에 있다”며 “미국 대사와 한국의 대학생들이 한미동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 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렬ㆍ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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