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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종자 부족난 해소한다
밀 종자 부족난 해소한다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0.08.2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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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자원관리원, 8월말 시ㆍ군 공급

    경남도 농업자원관리원(원장 조용조)은 국산밀의 자급률을 향상시키고 겨울철 유휴농경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증식된 조경밀 종자를 조기 보급한다.

 22일 도농업자원관리원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 밀 자급률 1.5%내외인 우리밀을 2017년까지 10%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에 따라 우리도내 밀 재배면적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도 도내 밀 재배면적은 2532ha로 지난 2008년 849ha 비해 약 3배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농업자원관리원은 도내 밀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을 위해 증식포 1ha에 5760kg을 생산해 종자 부족난을 해소키로 했다.

 최근 밀은 국제 곡물가격의 급상승으로 국내외 가격차가 축소되고 웰빙수요 및 국산 선호도 증가에 따라 국내생산 기반여건이 안정적으로 확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정부에서 보리수매를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보니 밀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고 있어 재배를 희망하거나 품종과 종자를 문의하는 농가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이번에 보급하는 조경밀은 정부기관의 포장ㆍ종자검사에서 합격한 순도가 보증된 품종으로 농가에서 자가 채종 시 보다 12%의 증수가 예상되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달 말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인 조경밀 특성은 조숙성이며 제분율이 72%인 빵 적성품종으로 우수하며 수량성도 10a당 밭에서 638kg, 답리작에서는 519kg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한편 도농업자원관리원 최시림 박사는 “금년에도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와 자급률 향상,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밀 고품질 원종생산과 자체증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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