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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 테마체험장 구경 오세요”
“토종작물 테마체험장 구경 오세요”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0.08.19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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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업자원관리원, 9월 말까지 전시포 개방
▲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이 약용작물 전시포를 테마공원으로 활용해 20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밀양시 소재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에서 토종 식물종의 다양성 보존과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19일 도농업자원관리원에 따르면 농촌에서도 사라져 가는 작물인 조, 수수 등 경관작물과 돼지감자 등 구황작물, 하수오, 모시풀 등 약용작물 전시포를 조성해 누구나 관찰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20일부터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경남농업자원관리원내 1만 1000㎡정도의 전시포를 조성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작물을 복원하기 위해 토종작물밭에는 제비콩, 조, 수수, 목화, 갓끈동부 등 5000㎡에 60여종, 약용작물밭 1000㎡에 하수오, 방풍 등 108종, 5000㎡의 증식포에 토종농가 및 농촌진흥청에서 수집된 153종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1913년부터 지금까지 개발된 장류용, 나물용, 특수용도, 풋콩용 등 모든 종류의 콩 116품종을 견학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농업자원관리원에서는 토종에 대한 관심도가 날로 증가되고 있어 올해 4000㎡을 조성해 율무, 메밀, 기장, 조, 수수, 토란, 검정깨 등 7개 품목을 대량 증식해 토종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방되는 토종전시포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고구마 캐기’, ‘콩 전통타작마당놀이’, ‘수수깡 공작놀이’ 등에 대해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여러가지의 조롱박, 수세미, 호박이 주렁주렁 달린 터널사이에서는 ‘생명줄 토종이야기’ 주제의 강의와 유전자원 전시실 안내 등 토종에 대한 중요성과 작물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경남도농업자원관리원 최시림 박사는 “토종의 유용물질은 의약품 및 신소재로 용도가 다양하고 경관과 환경보전작물로의 기능도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녹색성장 분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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