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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종말 피하려면 우주진출 불가피”
“인류 종말 피하려면 우주진출 불가피”
  • 경남매일
  • 승인 2010.08.1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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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킹 “앞으로 100년간 재앙 피하기 어려울 것”

   지구의 자원 고갈과 인류 종말을 가져올 여러 위협들을 감안할 때 인류가 살아남으려면 우주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영국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주장했다.

 호킹 박사는 최근 인터넷 강연 사이트 ‘빅싱크닷컴(bigthink.co m)’과의 인터뷰에서 인류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와 같이 인류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사건에 점차 더 많이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점차 위험한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의 인구와 지구의 유한한 자원 사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구가 다음 1천년이나 100만년은 제쳐두고 다음 100년간 (인류 절멸의) 재앙을 피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우리의 유일한 장기적 생존 가능성은 지구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로 뻗어나가는 데 있다”고 호킹 박사는 역설했다.

 즉 인류의 미래는 우주에 있으며, 이것이 자신이 유인 우주비행을 지지하는 이유라고 호킹 박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심지어 호킹 박사가 경고한 재앙을 피한다 하더라도 태양의 팽창에 따른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약 76억 년이 한참 안 걸려 지구상의 모든수분이 증발해 모든 생명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빅싱크닷컴은 예상했다.

 또 초신성, 소행성이나 블랙홀 등이 지구 가까이 다가와 인류를 끝장낼 가능성도 항상 있어 미래에는 지구에서 인류가 살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이므로 우주로의 진출을 고민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러나 다른 행성으로 진출을 막는 장애물도 적지 않은데 미시간대 천체물리학자 캐서린 프리즈에 따르면 4.2광년 떨어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프록시마 켄타우리로 여행하려면 현재 로켓의 속도로는 약 5만년이 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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