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공무원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 밴드 ‘창공으로’가 9일 군청 정례조회에서 창단 공연을 가졌다.

　지난 2월 처음 결성된 ‘창공으로’는 일렉 기타를 맡은 임채현(건설과) 단장을 비롯한 13명으로 구성됐다. ‘창공으로’라는 이름은 창녕군 공무원 밴드의 줄임말로 푸른 하늘을 향해 비상한다는 의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 창녕군지부 소속인 이들은 공연에 앞서 석상훈 지부장의 동아리에 대한 설명과 멤버 소개가 있은 후 보컬을 맡은 강근중(사회복지과)씨의 진행에 따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5곡을 열창하며 멋진 공연을 선보여 직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정례조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한여름 무더위에 창단 공연을 정례조회에 맞춰 준비해온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한여름 지친 일상을 시원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밴드는 창단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창녕군개발공사에 연습실을 마련해 3시간씩 연습해왔고, 지난 6월 첫 선을 보였다.

　임채현 단장은 “밴드 연주는 여럿이 함께해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서 전달해야 하므로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팀워크가 없이는 어렵다”면서 “창공으로 결성은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남다른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로 단합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연습으로 연주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면서 올해는 공무원체육대회 등의 행사에 공연을 갖고 내년부터는 군민을 위한 음악 봉사 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