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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축구 대비 좋은 기회”
“네이션스컵축구 대비 좋은 기회”
  • 경남매일
  • 승인 2010.08.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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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친선경기 이상의 멋진 승부 다짐 . “공격위주로 경기운영 어린선수 출전 시킬 것”
▲ 1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오스틴 에구아보엔 감독대행(왼쪽), 칼루 우체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과 대결은 네이션스컵 예선을 앞둔 우리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과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나이지리아 축구대표팀이 친선경기 이상의 멋진 승부를 다짐했다.

 특히 내달부터 시작될 2012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준비 중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한국과 경기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팀을 재정비하고 새 얼굴의 기량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나이지리아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한 어거스틴 에구아보엔(45) 감독대행은 10일 오후 팀 숙소인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수석코치로 라르스 라예르베크(스웨덴) 감독을 보좌했던 에구아보엔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나이지리아 대표 선수로 한국땅을 밟기도 했다.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대결해 2-2로 비겼던 나이지리아는 월드컵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 라예르베크 감독의 후임을 찾지 못해 에구아보엔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다시 한국 앞에 서게 됐다.

 에구아보엔 감독대행은 “한국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할 때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 “남아공 월드컵 때는 민머리인 차두리(셀틱)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션스컵 준비 과정에서 한국을 상대로 경기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그 내용 또한 중요하다. 우리는 나이지리아를 대표해 왔다. 친선경기이지만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이지리아는 애초 방한 명단에 포함된 아탄다 유수프(디나모 키예프)가 무릎을 다쳐 불참하는 바람에 해외파 10명과 국내파 9명 등 19명의 선수로 이번 경기를 치른다.

 에구아보엔 감독대행은 “우리는 유능한 선수가 많다. 네이션스컵 예선을 대비해 테스트 기회를 주려고 어린 선수들을 많이 데리고 왔다”면서 “공격 위주의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훈련도 공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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